기껏해야 기업이 상장하려 할 때 공모주를 살 수 있을 뿐이다.
필자는 가본 적 없지만.그 마지막 13편은 용간편(用間篇)으로 간첩 사용을 다룬다.
기원전 5세기에 쓰인 『손자병법』은 싸움에 이기기 위한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금까지 애용된다.그만큼 홍콩은 스파이가 들끓는 곳이란 이야기다.은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장소를 이용하란 것이다.
한데 이는 점괘를 통해 알 수 있는 게 아니다.간자(間者)를 가려내 안보를 단단히 하는 것과 중국과의 우호 유지란 두 가지 일 모두가 중요한 새해를 맞게 됐다.
적국의 일반인을 포섭해 고정간첩으로 활용한다.
그렇지 않은 장소에선 담뱃갑 속 은박지를 계속 만지작거리며 말을 하라고 했다.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
(…)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생각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에 곰팡이가 필 때까지 꺼지지 않는 생각에 발목이 잡혀 살아간다.
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심언주 『처음인 양』 새해 첫 시로 좀 무거운 선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