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의 동향을 정탐한 후 살아 돌아와 보고하게 한다.
(…)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생각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에 곰팡이가 필 때까지 꺼지지 않는 생각에 발목이 잡혀 살아간다.
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나뭇가지처럼 뻗은 길 끝에 집이 매달려 있고 내 생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
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
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
여기서 두 가지를 새겨야 한다.당시 홍콩의 지인으로부터 재미있는 조언을 들었다.
적국의 일반인을 포섭해 고정간첩으로 활용한다.간자(間者)를 가려내 안보를 단단히 하는 것과 중국과의 우호 유지란 두 가지 일 모두가 중요한 새해를 맞게 됐다.
중국이 우리 정계와 학계 등 각계를 상대로 광범위한 포섭 활동을 벌였을 가능성은 지극히 크다.여기서 두 가지를 새겨야 한다.